[음식] 태국 새우 팟타이 만들기, 레시피 제공

태국 음식 가운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볶음 국수인 팟타이입니다. 태국 음식 재료 중 꿍(새우)와 까이(닭)는 안들어가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많이 쓰는데요, 새우 팟타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태국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타일랜드 포커스 잡지에 새우 팟타이 레시피가 소개되었는데요, 이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재료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타마린드(Tamarind) 소스, 종려당(Palm Sugar). 피쉬 소스, 케찹, 매운 소스(Spicy Sauce), 설탕, 소금, 식초, 샬롯(양파와 비슷), 두부, 숙주, 고추가루, 다진 마늘, 다진 땅콩, 쪽파, 쌀국수 

에휴, 타마린드 소스부터 막혀버리네요. 타마린드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타마린드는 콩과에 속하는 나무에서 자라는 열매인데요, 새콤한 과일맛에 사과, 자두, 퀸스, 캐러브향이 난다고 하네요. 신맛과 동시에 단맛이 나는 과일이 타마린이라고 합니다. 팟타이의 맛은 타마린 소스가 80%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타마린 과육을 구하기 힘들어 고체 타마린에 물을 넣고 끓여서 쓴다고 합니다. 

종려당은 팜 슈가라고 하는데 야자설탕이라고도 합니다. 팜 슈가를 구매하려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야할 것 같네요. 마트에서는 아마 팔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시 소스는 한국의 액젓과 비슷한데요, 부드러우면서 짠내가 덜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샬롯은 프랑스 요리에 많이 쓰이는 재료인데요, 양파와 비슷한데 좀 더 강한 단맛을 냅니다. 양파보다 훨씬 더 작습니다. 최근 양파 대신 샬롯으로 요리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네요. 

매운 소스가 필요한데요, 쓰리라차(SRIRACHA)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 재료를 또 어디서 공급받나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재료가 다 준비되셨으면 먼저 소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후라이 팬에 타마린 소스와 야자 설탕, 피쉬 소스 , 식초 , 매운 소스,  케찹 ,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어서 볶습니다. 여러 소스들이 잘 어우러지게 합니다. 첫번째 소스가 만들어졌네요. 

후리이 팬에 기름을 넣고 달군 뒤에 다진 마늘과 적당한 크기로 썰은 샬롯을 넣고 볶습니다. 첫번째 만든 소스를 첨가하여 10~20분 정도 끓여 줍니다. 고추가루를 넣은 후에 소스를 식힙니다. 최종 소스가 다 만들어졌네요. 

두부를 2센티 정도 잘라 팬에 살짝 튀깁니다. 적당한 색깔이 나오 때까지 튀기면 되는데요, 너무 갈색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제 팟타이를 본격 적으로 만들어 봅시다.

1. 후리이 팬에 기름을 가열한 뒤에 새우와 두부 그리고 만들어 놓은 팟타이 소스를 넣고 볶습니다. 물에 담궈둔 쌀국수 면을 넣고 부드러워 질때까지 볶습니다. 필요하다면 팟타이 소스를 더 첨가할 수 있어요. 볶은 국수는 잠시 그릇에 담아 둡니다.

2. 팬에 기름을 더 넣고 계란을 넣어 반숙이 되면 볶은 국수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3. 야채는 일찍 넣으면 아삭함이 살아지기 때문에 제일 나중에 넣어 볶습니다. 준비한 숙주 , 쪽파 그리고 라임 쥬스를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4. 볶은 팟타이를 접시에 담은 뒤, 고추 가루와 땅콩을 위에 올려 데코레이션 합니다. 

팟타이는 주로 단 맛이 나는 음식이지만, 팟타이 소스에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좋지 않습니다. 좀 더 색깔을 내고 싶을 경우 검은색 간장을 추가 하면 됩니다. 

팟타이를 만들어 보려고 포스팅해 보았습니다만, 그냥 사먹겠습니다. 재료 구하기가 힘들 것 같네요.개인적으로 로데오 거리에 있는 태국 음식점이 있는데요, 태국 본토 맛과 비교해봐도 맛이 꽤 충실했었네요. 태국 음식 생각 나면 그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가격은 2인 식사하면서 요리 3개 정도 시켰을 경우 약 5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태국 가시면 많이 드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