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뚜짝(จตุจักร, Chatuchak)은 세계 최대 규모의 주말 시장입니다. 짜뚜짝은 시내와 좀 떨어져 있는데요, 방콕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콕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태국인이 묻더군요. J.J. Market(짜뚜짝 시장)에 가면 싸고 좋은 물건들이 많다고 꼭 가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현지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뚜짝 정말 덥습니다. 에어콘이 없기 때문인데요, 음료수 하나는 손에 꼭 쥐고 다녀야 합니다. 평소 더워서 잘 가지 않는 편이구요, 마트에 가면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에 관광 목적이 아니라면 잘 가지 않습니다.
역설적으로 관광을 위해서는 꼭 가야할 곳이 짜뚜짝 주말 시장인것입니다. 정말 없는게 없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거북이, 병아리, 햄스터, 다람쥐, 새, 원숭이, 고슴도치, 금붕어, 가재, 부엉이, 앵무새 등 각종 동물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종 토속 음식들과 다양한 과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도 보실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상당히 많이 놀려 오는 편이죠.
우리가 주목해야할 물건은 마트나 백화점에서 살 수 없는 그런 공예품들을 관심가져야하는데요, 방콕에서 가장 많은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짜뚜짝 시장이고,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도 짜뚜짝 시장입니다.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도 이런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는데요, 정말 비쌉니다.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수공예품 가격을 보시면 "에휴 짜뚜짝에서 살걸 그랬어. 짜뚜짝이 비싼게 아니였어." 이런 생각이 절로 날겁니다.
이런 공예품들은 치앙마이쪽에서 만들어져 가격은 치앙마이가 더 쌉니다. 하지만 치앙마이(방콕에서 약 700km 떨어져 있음)까지 갈려면 방콕에서 버스로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예전에 치앙마이에 갔을때 이런 공예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치앙마이에 관광 갔을 때는 선물 목적으로 공예품들을 살 생각을 못했었고, 비자 문제로 한국에 나올 시점 선물용 기념품을 사러 짜뚜짝에 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위 태국인이 왜 그 때 치앙마이에서 사지 않았나고 핀잔을 늘어 놓습니다.
추천할만한 상품은 주석으로 만든 코끼리 모양의 머그컵입니다. 이 주석 컵에다가 맥주를 따라 마시면 정말 맛이 기가 막힙니다. 한국에서 코리끼 손잡이나 인어 손잡이 주석컵을 사려면 보통 1개당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가격을 지불해야하지만, 여기서는 가격이 쌉니다. 최근에 사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을 생각하시면 분명 싸다고 느끼실 겁니다.
또 추천할만한 상품은 코끼리 목공예품입니다. 코끼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서 많이 사모았던 장식품입니다. 사진 속에는 코끼리 상아가 보이지 않는데요, 상아는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판매할 때 따로 포장해서 넣어줍니다. 밑에 사진 보니깐 짜뚜짝 가서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솓구치네요.
나라 자체가 불교 나라이므로 불교와 관련된 공에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옹박도 있고, 불상들 여러가지
짜뚜짝(จตุจักร) 가는 방법을 알아 볼까요?
대부분 관광객들은 BTS를 자주 이용하실 테니, 수쿰빗 라인을 타고 북쪽으로 마지막 역인 모칫(N8 Mo Chit)에서 내려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지하철 MRT를 이용하실 경우 짜뚜짝(Chatuchak Park)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택시는 금물입니다. 태국이 워낙 길이 많이 막혀서 왠만하면 BTS나 MRT를 이용하세요.
아래는 짜뚜짝 시장의 지도인데요, 짜뚜짝 시장은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가 될 만큼 넓고 길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소매치기 조심☆★
도둑놈 진짜 많습니다. 특히 관광객들 노립니다. 현지인들도 소매치기 당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즐겁게 놀러 갔다가 여권이나 지갑을 잃어버려 여행을 망치면 안 되겠죠?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지 마세요! 지갑은 앞쪽에 가방도 앞쪽으로 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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